부품 교환주기에 맞춘 예방정비 요령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04-11                                                            부품 교환주기에 맞춘 예방정비 요령    자동차에는 2만여 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소모성 부품을 적시에 교환해 주고 꼼꼼하게 관리한 6~7년 된 자동차가 기본적인 정비를 무시한 2년 된 자동차보다 성능이 훨씬 좋은 경우가 많다. 가장 현명한 선택은 부품의 교환 주기를 알아두어 고장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1. 엔진오일     교환주기 : 매 5,000km 전후    가장 대표적인 소모품인 엔진오일은 주행 조건에 따라 교환주기가 다르다. 정속으로 장거리를 주로 주행하는 차량은 7~8천km에 한 번씩 교환하면 된다. 그러나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나 짧은 거리를 자주 다니는 출퇴근용 차량은 5천km마다 교환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얼마나 가혹하게 운전을 했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보통 짧은 거리 출퇴근에 쓰는 차는 엔진에 무리가 없다고들 말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오히려 교통 체증이 심한 시내에서 짧은 거리 출퇴근하는 차의 엔진 오일이 더 빨리 더러워진다.    엔진오일 필터는 엔진 오일을 갈면서 꼭 교환토록 한다.      에어 필터는 좀더 써도 되지만, 별도로 관리하기가 어려우므로 보통 엔진오일 교환시 함께 교환한다. 모래나 먼지가 많은 곳을 자주 다닌다면 함께 교환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다면 점검해서 털어 주기만 해도 된다.     2. 자동변속기 오일 (미션오일)     교환주기 : 매 3만~4만km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와 달리 오일이 동력을 전달하는 데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일이 모자라거나 오염이 심하면 자동변속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정체 구간이 많은 곳을 자주 다닌다면 좀더 빨리 교환하는 것이 낫다. 변속기의 고장을 많이 접해본 정비사들은 3만∼4만km를 달린 뒤 바꾸라고 권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기존 오일량 만큼만 새것으로 바꾸는 것은 효과가 없다. 순환식 오일교환기(기계순환식)로 변속기 안에 있는 기존 오일의 정량보다 두 배 이상(12~15리터)의 신오일을 강제 순환시켜 변속기 내의 찌꺼기를 제거해야 자동변속기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미션오일 교환시 기계순환식으로 교환하는지, 12~15리터 교환하는지, 그리고 오일 색깔이 맑은 핑크색으로 나오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 : 매 3만~4만km    브레이크 오일은 밀폐된 용기에 담겨 있어 먼지와 습기만 주의하면 비교적 오래 쓸 수 있으나, 안전과 밀접하므로 꾸준히 점검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4만km 이내에 교환해준다. 브레이크오일은 오일 라인 내부에서 순환하지 않으므로 오일탱크에 있는 오일만 교환하는 것은 전혀 소용이 없다. 브레이크 패드 쪽 오일의 오염이 가장 심하므로 반드시 기계순환식으로 교환하거나, 수동으로 하더라도 한 사람이 브레이크를 계속 밟으면서 다른 사람이 타이어 쪽에서 오일을 드레인하는 방식으로 오일 라인 전체를 깨끗이 교환해야 한다.      4.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교환주기 : 앞패드 : 매 3만km 전후, 뒤라이닝 : 매 6만km 전후    브레이크 패드는 일정한 교환주기가 없다. 브레이크를 많이 쓰는 운전습관이 배어있다면 교환주기가 빨라질 것이다. 앞바퀴 디스크, 뒷바퀴 드럼을 쓰는 차라면 드럼의 라이닝 주기가 훨씬 길다. 앞바퀴에 많은 제동력이 걸리는 데다 드럼 방식은 제동력이 낮은 대신 라이닝을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앞 디스크 패드 교환이 3만km에 이루어졌다면 뒤 라이닝은 6만km 이상 쓸 수 있다.     5. 파워스티어링 오일      교환주기 : 매 3만~4만km    파워스티어링 오일은 오일의 유압을 이용해 핸들 조작이 쉽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오일이 부족한 경우 기능이 저하된다. 일반적으로 미션오일과 동일한 오일을 사용한다.      6. 점화플러그 및 플러그배선     교환주기 : 매 2만km 점검 / 매 4만km 교환    점화플러그는 매 2만km에 점검하고 전극이 상했으면 교환한다.    교환주기는 4만km 정도다. 이때 배선(고압케이블)도 같이 바꾸는 것이 좋다.     7. 냉각수 및 부동액     교환주기 : 매 2년    냉각수의 통로인 라디에이터나 고무호스는 정해진 교환주기가 없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라디에이터는 냉각수의 선택이 중요하다.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전용으로는 에틸렌글리콜 냉각수가 있다. 고무호스는 10만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적당하다.   냉각수는 2년마다 교환하는 것이 적당하다.     8. 마운트(미미)     교환주기 : 매 8~10만km     엔진 마운트는 엔진과 변속기 어셈블리를 차체에 고정시키는 부품으로 엔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 이 고무 부분이 딱딱해져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이 떨어지는데, 오래되면 정차했을 때 엔진 진동이 심해진다. 교환주기는 보통 8~10만km다.     9. 배터리     교환주기 : 매 2~4년    배터리 수명은 정해져 있지 않다. 새것이라도 한 번 방전이 되었던 제품은 정상적인 성능을 유지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주행을 하지 않아도 성능이 약화된다. 보통 2년 정도 쓰면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요즘 차에 쓰이는 무보수 배터리에는 점검 창이 있어 색깔로 배터리의 상태가 표시된다. 기초점검을 할 때 잘 살펴보도록 하자.     10. 발전기     교환주기 : 수시 점검    전기를 만들어 내는 발전기(알터네이터)는 아주 중요한 부품이다. 발전기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배터리의 전력이 금새 바닥난다. 발전기는 구동벨트를 돌려 풀리가 회전하면서 전기를 만드는 방식. 벨트가 갈라졌거나 느슨해져 미끄러진다면 충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또 구동벨트의 수명은 4만km 정도지만 표면이 상했거나 갈라졌다면 그 전에라도 교환한다.     11. 타이밍벨트     교환주기 : 매 7~8만km     엔진을 돌리는 타이밍벨트는 7~8만km 정도에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밍벨트 교환시엔 냉각수를 강제 순환시키는 워터펌프와 타이밍벨트의 장력을 조정해주는 텐션베어링 등을 세트로 함께 교환해 주어야 안전하다.     주행 중 타이밍벨트가 끊어지면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차종에 따라 비용이 3~5배까지 초과되므로 반드시 교환주기 이내에 예방 차원에서 교환해 주어야 한다.     12. 연료필터     교환주기 : 매 3~4만km     항상 정품 휘발유를 썼다면 4만km 전후까지 써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유사휘발류를 사용하는 차량은 대개 2만km 달린 후 교환하기를 권한다. 불량 유사휘발류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엔 연료필터 뿐만 아니라 연료라인의 모든 부품(인젝터,연료필터,연료펌프, 연료탱크 등)에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정품 휘발류 사용을 권장한다. 커먼레일 차량의 경우는 고가의 인젝터 및 연료라인을 보호하기 위해 연료필터 교환주기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13. 인젝터크리닝     크리닝주기 : 매 3~4만km (커먼레일 차량)    커먼레일(CRDi) 디젤 차량은 인젝터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젝터가 이상이 생기면 연료라인에 병목현상이 생겨 차량 전체의 성능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인젝터간의 분사량 편차로 인해 차량의 진동, 떨림, 출력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환시엔 개당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므로 매 3~4만km 마다 크리닝을 하여 성능을 유지하도록 반드시 예방정비하는 것이 좋다.  ***  차계부를 쓸 때 주행거리를 적어 놓아 때가 되면 정비소를 찾도록 하자. 자동차는 관리하기 나름이다. 따라서 부품의 주기도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 운전습관과 부드러운 주행패턴이 차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다. 늘 바르게 운전하면 부품의 수명이 늘어나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  *** 차계부를 꾸준히 기록하여 두면 어느 정비소에 가더라도 과잉정비나 중복정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오토랜드 -